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전문회사 '비트코인 그룹'은 2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해 590만호주달러(약 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 자금(2000만호주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샘 리 최고경영자(CEO)는 "괜찮은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는 당초 2000만호주달러를 조달해 1800만호주달러를 채굴 관련 시스템 개편에 쓰고 200만달러는 상장 비용을 포함해 회사 경영에 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세계 증시 부진 등을 논외로 하더라도 비트코인 회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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