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개발과정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를 도입기,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1980년대 초까지를 모방 생산기, 1980년대 초반이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를 자체 생산기, 1990년대 중반이후부터 획기적 성능개선기로 나눈다.
현재는 3단 분리 로켓은 일단 개발한 단계이며 핵탄두를 장착하기 위한 기술개발,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 1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정보 당국의 설명이다. 3단 분리 로켓은 지난 2012년 4월 5일 발사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다면 이 로켓의 사거리가 1만3000㎞를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기권 재진입과 유도조종을 포함한 미사일 기술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북한이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핵탄두소형화 능력과 결합할 경우 핵무기 능력은 큰 폭의 발전을 이뤄 한국과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 군사 전문가는 3일 "북한이 이번 장거리 로켓을 시험 발사하면 로켓에 탑재하는 물체의 중량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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