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 '간편결제' 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래부·인터넷진흥원 '2015년 인터넷경제활동' 실태조사
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 "간편결제·간편송금 이용의향 있다"
O2O 서비스 '음식(배달)·숙박'이 대세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 '간편결제' 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쇼핑을 즐겨 쓰는 이용자가 늘면서 간편결제 이용률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만 12~59세 인터넷 이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터넷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배달과 숙박, 부동산 등 'O2O 서비스'와 '핀테크 서비스'의 이용자 수용도가 높았다. '온라인'에 국한됐던 인터넷산업이 점차 영역을 넓히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 늘자 간편결제 찾는 이용자도 늘어=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신속하고 간단한 결제·송금 수단도 각광받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 중 이용경험 조사 결과 ▲간편결제(59.0%) ▲간편송금(39.3%) ▲P2P대출(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결제 과정이 신속해서(48.2)', '결제과정이 간편해서(35.7%)', '결제시 혜택이 많아서(11.1%)'라고 답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기존방식이 익숙해서(25.4%), '개인정보 유출 불안(25.2%)' 등을 꼽았다.

이용 의향이 높은 서비스도 간편결제(68.1%)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간편송금(54.9%) ▲인터넷전문은행(22.3%) ▲P2P대출(7.5%) 순서였다.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이용자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22.2%)', '일반은행보다 금리가 유리해서(22.0%)',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17.7%)'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온라인 자산관리, 보험슈퍼마켓, 크라우드펀딩 등은 이용 경험이 뱅킹 서비스에 비해 낮다. 이용 의향은 10%대 응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증수단은 '휴대폰 문자인증(74.3%)'이었고 공인인증서(70.5%), i-PIN(30.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용 경험은 ▲공인인증서(73.8%) ▲휴대폰 문자인증(70.6%) ▲i-PIN(48.8%) 순서였다.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 '간편결제' 쓴다 원본보기 아이콘


◆가장 많이 쓰는 O2O 서비스는 '음식'= 음식(배달)과 숙박, 택시,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는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2O 서비스 중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 의향과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본 O2O 서비스는 '음식(배달)'(41.0%)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숙박(26.1%) ▲택시(19.8%) ▲부동산(9.3%) 순서였다.

향후 서비스 이용 의향 조사 결과 ▲음식(배달) 51.8% ▲숙박 50.4% ▲택시 45.8%) ▲부동산 26.0% ▲보건의료 23.7% ▲생활도우미 18.0% 순이었다.

한편 자동차나 공간을 빌려쓰는 '카쉐어링'이나 '공간 쉐어링'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이용 의향률이 낮았다. 이용 의향 조사 결과 ▲카쉐어링 19.1% ▲공간쉐어링 12.3% ▲홈쉐어링 11.8% ▲카풀 10.6% 순이었다.

O2O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만족스러운 사항은 ▲개인정보 노출 우려(49.5%) ▲무분별한 광고·스팸메시지(48.0%) ▲정보 신뢰성 부족(42.7%) 등으로 조사됐다. O2O 서비스 확산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보안강화(86.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맹점 확충(82.6%), 접근 용이성(79.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 '간편결제' 쓴다 원본보기 아이콘


◆10명 중 4명은 '해외직구'로 구매 =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44.1%는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이용횟수는 8.5회, 이용금액은 평균 86.7만원으로 조사됐다. 해외직구로 구매할 때 제품의 품질(76.9%), 가격(72.7%) 등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로 의류·잡화(63.3%), 식품(34.1%), 화장품(25.9%)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산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경우 의류·잡화(60.0%)와 가구·전자제품(36.4%)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인터넷 이용자들은 쇼핑할 때 온라인쇼핑(PC·모바일, 57.4%)을 오프라인쇼핑(42.6%)보다 자주 이용했다. 향후 1년 동안 오프라인과 PC쇼핑은 줄고 모바일쇼핑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쇼핑 결제수단은 신용카드(72.5%), 체크·직불카드(42.9%), 계좌이체(38.9%) 순으로 높았다. 주요 구매 품목은 문화·콘텐츠(86.0%), 의류·잡화(82.7%) 등이다.

김주영 인터넷진흥원 정책연구단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O2O, 핀테크와 같은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대중친화적, 생활밀접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를 통해 쇼핑, 금융 등 경제생활 전반에서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