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압구정동에서 '얼굴뼈 성형외과'라는 이름으로 개원한 이후 12년만에 '성형메카' 신사동에 새 둥지를 튼 것이다.
아시안 뷰티센터는 본관(지상 16층, 지하 6층)에 턱교정센터, 안면윤곽센터, 돌출입센터, 코성형센터, 치아교정센터, 마취통증센터 등 총 6개 전문 진료실을 갖췄다.
총 30병상인 이 병원에는 237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했고, 국가별 언어가 가능한 4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내과의사가 상주하는 안심성형 종합검진도 도입했다.
병원 측 집계를 보면 2013∼2015년 사이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6368명으로, 중국이 4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380명)과 태국(315명), 홍콩(280명), 일본(240명), 말레이시아(115명), 호주(10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근에는 유럽, 중동, 남아메리카 등지에서도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이 병원은전했다.
아이디병원은 중국의 유력 상장회사와 함께 상하이에 미용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권 주요 지역에 추가로 '아시안 뷰티센터' 지점을 낼 계획이다.
박 원장은 "현재 30% 정도인 서울 아디병원의 외국인 환자비율을 50%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장차 싱가폴의 파크웨이나 래플스 병원, 태국의 범룽랏 병원처럼 세계적인 전문병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