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의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에 10억1500만원(시비 5억9500만원, 구비 4억2000만원)을 투입, 총 1만7593가구의 전기·가스·보일러 등 생활안전시설 정비 개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택의 전기·가스 등 시설의 노후화 정도, 정비의 시급성 정도 등을 기준으로 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올해 사업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특히 쪽방촌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주거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장애인·홀몸 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우선 선정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전기시설(누전차단기, 콘센트, 등기구 등), 가스시설(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보일러시설(보일러 연통 및 보일러 설비)에 관한 것으로 이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노후·불량 시설은 교체하게 된다.
점검활동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열관리시공협회 등의 전문가와 자치구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 컨설팅단'이 오는 3월부터 10월 말까지 선정된 가구를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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