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기청이 2014년까지 5년간 정부부처의 연구개발 지원 517개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6만3785개 중 외감대상기업 1만831개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 1만5313개를 비교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외감대상기업은 자산총액과 부채총액이 모두 7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정부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5년차 매출액 증가율은 39.3%로,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의 증가율(24.1%)보다 15.2%포인트 증가했다.
종업원수 역시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1년후부터 꾸준히 늘어 5년후 39.3% 증가했으나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은 같은 시기 24.1%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을 나타내는 연구개발 증가율은 지원 1년차와 지원 5년차의 증가율이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의 증가율 보다 각각 23.3%포인트와 49.1%포인트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이 중소기업 매출과 고용 증대,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총이익과 연구개발 투자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통계적 확인됐다"면서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부처로부터 연구개발 성공과제를 추천받아 진단을 거쳐 금융ㆍ판로ㆍ상용화 연구개발 등 후속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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