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안보리 대북 제재 동참 방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관요페이(關友飛)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북한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위반한 것인 만큼 중국도 안보리 제재 결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북핵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3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훙 대변인은 그러나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는 당연히 반도(한반도) 비핵화, 핵 확산 방지,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에 눈을 둬야 한다"며 결의안 초안을 무조건 찬성한다는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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