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 측면 수비수 임창우(23)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임창우는 12일 UAE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함에 따라 양 구단과 선수는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과 관련해 최종 절차를 밟았다.
이어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던 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그밖에도 클럽하우스 식당 아주머니, 구단 직원들 등 모든 분들이 잘해주셔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난다”고 밝혔다.
임창우는 2004년 울산현대 산하 U-15팀 현대중학교에 입학해 U-18팀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등 울산의 유소년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다.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임창우는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경기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우승을 이끌었다.
2015시즌 울산으로 복귀한 임창우는 스물일곱 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선 A매치 데뷔전도 가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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