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베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에볼라 신규 발병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발병이 모두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에볼라 발병 종식을 선언했으나, 한 달도 안돼 감염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이후 지난해 9월 두 번째로 발병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2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말에 감염환자가 또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 2013년 12월부터 현재(3일 기준)까지 2만8637명이 감염되었으며, 이 중 1만1315명이 숨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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