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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사태 후 獨 자동차시장, 배출가스·무인차·SUV 3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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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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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올해 독일 자동차 시장은 무인자동차와 48V 고출력 전기시스템 등의 신기술 상용화와 더불어 SUV강세가 예상됐다. 또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인해 배출가스 감축규제가 지속되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인수합병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독일 현지동향과 기업인터뷰 등을 통해 올해 독일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폭스바겐 사태 일단락 전망

우선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은 유럽연합(EU)의 배추라스 감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다수의 자동차 판매자도 실제 자동차 운전시와 실험실 테스트 결과에는 큰 편차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완성차 기업의 EU 의 배기가스 감축 기준 완화 시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조작파문 후 디젤엔진리콜 조치는 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잘못된 배출 가스량을 둘러싼 스캔들이 전 세계적으로 훨씬 더 많은 차량에 해당돼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이번 사건의 파문 수습이 2016년 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의 인수합병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생산 분야 내 국제화가 진행되고 자동차 분야 내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전자와 소프트웨어 트렌드가 기업의 인수 및 합병 증가로 이어지는 추세다.

-벤츠 BMW 아우디 등 무인차경쟁

무인자동차 시대의 개막도 앞당겨진다. 다임러는 벤츠 E-클래스에 운전자 보조 패키지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더 민감한 센서가 운전자의 운전을 지원하고, 건물 외부로부터의 명령 하에 차량을 차고에서 자동으로 출발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BMW 7시리즈 또는 테슬라 무인자동차 모델 S, 아우디의 A4와 Q7은 아직까지는 무선 조종 하에 주차가 가능하지 않으나 주차 보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독일 자동차부품 산업 내에서는 기존 12V를 뛰어넘는 48V 고출력 전기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기술은 냉방시설이나 전기 조정장치와 같이 소비자를 위해 대량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높은 비용을 이유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뚜렷한 계획을 추진 중인 기업은 아우디로, 오는 1~2년 내 부분적 48V 고출력 시스템 기술을 새로운 Q7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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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포르쉐 벤츠 SUV잡아라

SUV 인기몰이는 지속된다. 럭셔리급 차량인 벤틀리는 신규 모델 벤테이가로 현재 지속되고 있는 SUV의 인기에 편승해 시장 공략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급 SUV 모델 중에서는 포르쉐 마칸으로 판매 신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소형급 SUV모델과 관련, BMW는 오래 전에 이를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 회사의 X1 모델은 수년 전 이래 성공적인 판매 차량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들어서는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가 GLA 모델로 상승세를 보이고, 최초로 폭스바겐의 스페인 브랜드 시트(Seat)가 준 중형급 SUV를 선보였다.

한편, 독일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마 11월 누계 집계 결과 4.6%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내 점유율 21.5%로 여전히 건재했다. 독일차의 주요 경쟁사로 주목 받는 현대기아차나 일본 도요타 등의 반사이익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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