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마포구 일신빌딩에 위치한 신당 당사에서 창당실무준비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한 교수는 신당에 대해 "(신당이) 대안세력이 되야하니 문화를 과감하게 개방해야 한다. 대의(大義)에 동참하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그러나 신당이 잡다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 만큼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화학적 결합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최선의 방법은 필요하면 진실과 화해의 과정에 다같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들도 저마다 신당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의원은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박근혜 정치를 심판하고 구태정치를 심판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당은 신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도 "국민들은 박근혜·문재인식의 양극단 증오정치에 식상해 하고 있다"며 "오는 4월에 반드시 낡은세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은 한상진·윤여준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보수·진보의 '투톱(Two Top)'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