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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진도 5.1 위력…자연지진과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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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북한이 6일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은 6일 함경북도 길주군 북쪽 49km 인근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도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서는 북한의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도의 차이는 있지만 진원의 깊이가 0㎞로 확인돼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역시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수소탄 실험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진의 경우 지하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거나, 지각에 액체 유입, 댐에 의한 저수로 발생한다. 이번 경우는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자연지진은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한 충격에 따라 나타난다.

인공지진과 자연지진의 가장 큰 차이는 파형이다. 지구 내부에서 이동하는 지진파 중 실체파는 종파(縱波)와 횡파(橫波)로 구분되는데 종파를 P파로, 횡파를 S파로 부른다.
인공지진은 P파의 진폭이 S파의 진포보다 크거나 같다. 반면 대부분 자연지진은 S파의 진폭이 P판의 진폭보다 크거나 같다. 어떤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날 때 큰 진동에 앞서 나타나는 작은 진동인 P파 초동도 인공지진에서는 모든 관측소에서 상향 관측된다.

특히 인공지진은 음파가 발생하지만 자연지진은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한 충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음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리히터 규모의 수치가 하나 올라갈 때마다 규모는 10배 증가함을 뜻한다. 리히터 규모 4는 대단치 않는 수준의 피해를 나타내지만 5는 상당한 피해를, 6은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아무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진도 5.1 이상의 급격한 정세 변화가 예상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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