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서는 북한의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진의 경우 지하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거나, 지각에 액체 유입, 댐에 의한 저수로 발생한다. 이번 경우는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자연지진은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한 충격에 따라 나타난다.
인공지진과 자연지진의 가장 큰 차이는 파형이다. 지구 내부에서 이동하는 지진파 중 실체파는 종파(縱波)와 횡파(橫波)로 구분되는데 종파를 P파로, 횡파를 S파로 부른다.
특히 인공지진은 음파가 발생하지만 자연지진은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의한 충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음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리히터 규모의 수치가 하나 올라갈 때마다 규모는 10배 증가함을 뜻한다. 리히터 규모 4는 대단치 않는 수준의 피해를 나타내지만 5는 상당한 피해를, 6은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아무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진도 5.1 이상의 급격한 정세 변화가 예상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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