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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년사]백화점 3사, 새해 고민은 '위기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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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수 본격 저성장 …질적성장·새로운 사고로 극복"
-신세계 "새로운 콘텐츠 선보일 것…혁신원년"
-현대百 "저성장 고착화 현실…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위기돌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주요 백화점업계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위기상황인 점을 3일 강조했다.

3사 백화점 수장들은 그러나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자며 위기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가 지속 둔화되는 한편, 메르스 등의 외부 요인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었다"며 "올해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세계경제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고, 국내경제 역시 생산가능인구가 축소하면서 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의 진입이 우려된다"며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수익성을 함께 개선하는 질적성장 ▲기존의 사고·관습을 깨는 경영전략▲경영투명성 확보와 준법경영을 위기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기존 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전략의 적극 실천을 통해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지속성장을 위해 "이제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면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중장기 성장전략을 사업환경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보완·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돌파 전략으로 ▲핵심역량 강화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신 성장동력 육성 통한 지속성장 ▲책임의식 강화 등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유통업계 저성장 속에 최근 수년간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던 신세계 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신년메시지 형식으로 신년사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16년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은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됐고, 국내 경제도 불안한 시기였으나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온 한 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건강, 부귀, 영화 등을 상징하는 해이자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있는 해"라며 "귀한 해를 맞아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결실의 새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돌파 해법으로 상품 등 콘텐츠를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없던 어메이징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룹사 전체가 고객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는 '국민 라이프세어 기업'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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