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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銀 이미지 쇄신"…현장탐방·홍보예산 확대

최종수정 2015.12.29 11:09 기사입력 2015.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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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각 저축은행 현장 탐방
신뢰프로그램 가동 주문할 것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저축은행 업계 내에서 우리끼리 아무리 잘한다고 광고해도 고객들이 믿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새로 선출된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이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뢰를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사태를 겪으면서 부실은행으로 낙인찍힌 저축은행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회장은 "지금 남아있는 회원사 79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운영되고 있는 우량은행들이지만 구조조정 이후 한번 찍힌 나쁜 이미지가 계속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고객의 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자주 나가 구체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또한 내년도 마케팅과 홍보 예산을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면서 이미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예년대비 홍보 및 마케팅 예산을 늘릴 계획이며 내후년에 상황에 따라 추가로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조만간 각 저축은행을 방문, 현장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도 이 회장은 각 저축은행의 신뢰프로그램 가동 등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저축은행들의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업계 이미지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대부업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최고금리 인하, 인터넷은행 등 경쟁업체 출현에 따른 업계 난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28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비공개 임시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장 출신인 이 회장의 선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장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선출된 것은 이상근 전 한미은행장이 1997년 11대 회장을 역임한 이후 20년만의 일이며 금융지주회장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또한 이 회장의 넓은 정치권 인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 회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대구고등학교 동문이며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황교안 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성균관대 동문으로 알려져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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