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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 공석 끝난 저축銀, 이미지 변신 나서나

최종수정 2015.12.29 08:47 기사입력 2015.1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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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새로 선출됐다. 이 회장이 저축은행들의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업계 이미지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종호텔에서 열린 비공개 임시총회에서 이 회장이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2일 단독 후보로 추천됐던 이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난 6일 최규연 전 회장의 임기만료로 20여일간 공석상태였던 회장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장 출신인 이 회장의 선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장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선출된 것은 이상근 전 한미은행장이 1997년 11대 회장을 역임한 이후 20년만의 일이며 금융지주회장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또한 이 회장의 넓은 정치권 인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 회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대구고등학교 동문이며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황교안 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성균관대 동문으로 알려져있다.

내년 대부업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최고금리 인하, 인터넷은행 등 경쟁업체 출현에 따른 업계 난제에 대해 이 회장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여러 난제 해결에 앞서 저축은행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 내에서 우리끼리 아무리 잘한다고 광고해도 고객들이 믿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며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저축은행의 부실사태로 구조조정된 이후 부실은행으로 낙인찍힌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지금 남아있는 회원사 79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운영되고 있는 우량은행들이지만 구조조정 이후 한번 깔린 나쁜 이미지가 계속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고객의 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자주 나가 구체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또한 내년도 마케팅과 홍보 예산을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예년대비 홍보 및 마케팅 예산을 늘릴 계획이며 내후년에 상황에 따라 추가로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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