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기업 수 3만개…214조600억 매출 기록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14년 벤처기업 수가 3만개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총 214조6000억원으로 창조경제 주역으로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 매출액 합계는 214조600억원으로 기업당 71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14년말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고용성과·기술혁신 실태 등을 조사한 것으로,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7월6일부터 9월18일까지 진행됐다.
기업 당 영업이익은 4억2000만원,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2013년 3억6000만원, 2억8000만원) 대비 각각 14.9%, 6.0%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5.6%)에 비해 증가했지만 순이익률은 4.1%로 전년(4.3%)에 비해 감소했다.
2014년 벤처기업 근로자 수 합계는 71만7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산업체 근로자 수(2013년 1534만5000명)의 4.7%에 해당한다.
기업 당 근로자수는 전년(22.6명) 대비 6.2% 증가한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2013년 3.9명)의 6.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기여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벤처기업은 총 매출액의 2.9%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0.8%)의 3.6배, 대기업(1.4%)의 2.1배에 해당한다.
벤처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 비율도 70.6%(각각 56.7%, 13.9%)로서 일반 중소제조기업(10.8%)의 6.5배 규모다. 기업 당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건 수는 7건(국외0.4건 별도)이며 그 중 특허가 4.2건(60%)으로 나타났다.
자사 주력제품의 기술수준을 세계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스스로 평가한 벤처기업이 20.1%였으며, 국내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벤처기업은 50.5%이다.
2014년말 기준 벤처기업의 평균업력은 9.2년으로 2013년말(9.0년) 대비 2개월(0.2년) 증가했다.
반면 2014년 신규 확인 벤처기업의 평균업력은 3.8년으로, 창업 후 벤처기업으로 진입하는 기간이 2013년(4.2년) 대비 5개월(0.4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경영상 다양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에서 불공정 경험과 심각성 체감도가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그 밖에도 벤처기업은 자금, 기술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 확보 및 유지관리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분야별 현장 애로 등과 정책여건을 고려해 벤처기업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를 뛰어넘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기반 구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기 정착되어 벤처·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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