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가 발사한 재사용 로켓이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번 발사로 소형 위성 11기를 위성통신회사 오브컴 위성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재사용 로켓 사용의 상용화 가능성은 우주 여행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켓은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분리한 후 폐기되고 있었지만 재사용이 가능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로켓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6000만~9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팔콘9 로켓 제작 비용은 점보제트기에 맞먹지만 항공사는 로스앤젤레스 뉴욕행 편도 비행 후 항공기를 폐기하지 않는다"며 로켓 재사용이 상용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1월부터 6월에 걸쳐 3차례 로켓을 발사했지만 추락 하거나 폭발하는 등 모두 착륙에 실패했다. 6월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물자를 실은 무인우주선이 이륙 직후 폭발하는 사고도 겪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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