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3개월만에 순발행 전환…우량채 쏠림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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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달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일반회사채 시장은 593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9월과 10월 각각 3326억원, 1조4184억원 순상환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이다. 발행규모는 1조6650억원 증가한 3조9150억원, 상환규모는 1873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다만 우량채 쏠림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다. 11월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는 3조4050억원(38건)으로 전체 발행규모의 87%를 차지한 반면 A등급 회사채는 3700억원(9.5%), BBB등급은 1400억원(3.5%) 규모에 불과했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의 발행비중이 80%를 넘은 것은 하반기들어 처음이다. AA등급 회사채 발행비중은 지난 6월 62%였으나 9월 75%, 10월 78%로 점차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비중이 컸다. AA+등급인 기아차가 3300억원 일반회사채를 발행했고, AA등급인 SK에너지는 3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통신업이 3000억원, 전기가스업이 22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 상환규모 증가추세가 다소 완화된 반면 운영자금 조달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일반회사채 시장이 3개월만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며 "하반기들어 처음으로 우량 회사채 발행비중이 80%를 웃돌기 시작, 등급간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발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월 대비 175% 급증한 1조644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531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조90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 건수가 전월 대비 6건 늘어난 16건을 기록했고, 유상증자건수는 1건 증가(5건)하는 데 그쳤지만 미래에셋증권의 9560억원 대규모 유상증자 덕에 전체 발행액은 7배이상 커졌다.


한편 지난달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4971억원으로 전월 대비 9.6% 증가했고, 올 들어 누적 발행규모 역시 114조5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금융채를 제외한 일반회사채, 은행채 등이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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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의 전체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단채 발행규모는 증권사의 발행액 증가로 2.2% 증가한 반면 CP의 발행규모가 15.6% 줄어든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콜차입 전면 금지로 초단기 자금조달을 위한 증권사 발행액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1월에도 초단기 전단채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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