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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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암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손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91)은 미국 조지아 주 플레인스에서 자신이 일요일마다 여는 머라나타 침례교회 주일 성경학교에 20일(현지시간) 지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손자 제러미 카터(28)가 몇 시간 전에 숨졌기 때문에 주일학교에 처음으로 늦고 말았다고 밝혔다. 손자의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지역지 애틀랜타 저널 콘스티튜션은 “카터 전 대통령이 주일학교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진정한 메시지”라는 신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신자인 잰 윌리엄스는 “카터 전 대통령이 어떤 기독교인인지 잘 보여준다”며 “그는 좋든 싫든 살다보면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설교 경력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지난 8월에 받고 시한부 투병에 들어갔다. 신약으로 치료를 해오던 그는 이달 6일 암이 완치됐다는 진단을 받고 주일학교에서 이 사실을 공개해 기쁨에 겨운 교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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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39대 대통령을 지냈는데 퇴임 후에 더 많은 존경을 받는 정치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1982년 카터 센터를 세우고 세계 민주주의의 발전, 인권개선,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슬로 평화협정을 끌어냈고, 1994년 북핵문제를 풀려고 북한을 방문하는 등 평화의 전도사로 활약했다. 그는 인권의 파수꾼이자 세계 평화의 중재자로 살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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