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122명 태운 여객선 전복사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승객과 승무원 122명을 태운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여객선은 전날 술라웨시섬의 남동부 콜라카에서 승객 110여 명,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같은 술라웨시섬의 시와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됐다. 사고 당시 높이 3m가 넘는 파도가 계속 되고 시속 약 21km의 강풍이 불었다. 승객 중에는 어린이가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구조 선박이 긴급 출동, 술라웨시 해안에서 19명을 구조한 데 이어 부근해역을 지나던 어선들이 부유물 등에 의지해 구조를 기다리던 4명을 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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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기상 조건도 나빠 구조대가 사고 여객선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여객선 이용자가 많으나 낙후한 선박과 항만 시설, 안전 의식 미흡 등으로 인해 선박 조난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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