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인터넷 컨퍼런스에 참가한 마 회장이 "우리(알리바바)를 믿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시각에 대해 마 회장은 "왜 알리바바가 SCMP를 인수하면 그들이 독립성을 잃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우리 역시 신문을 읽고 있다. 미디어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우리도 원하는 바다"라고 해명했다.
알리바바가 중국 지도층으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아 SCMP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우리(알리바바)가 어떤 회사인지 조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이들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SCMP 인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사안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추측'이라며 "추측에 하나하나 신경 쓰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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