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 회장의 '메세나' 사랑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오랜 문화 후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 영재들이 올해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후원의 결실을 거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5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임지영에게 제7회 금호음악인상을 10일 전달했다.
금호음악인상은 한 해 동안 탁월한 연주 성과를 보여준 30세 이하의 전도유망한 한국 클래식 기악 연주자에게 주는 상이다. 2004년 창설 뒤 피아노의 손열음·김선욱, 바이올린의 권혁주·이유라·클라라 주미 강, 콘트라베이스의 성민제 등이 수상했다.
다만 지난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심사에서 제외됐다. 심사가 9~10월 중순께 끝난 관계로 조성진은 향후 수상 후보에 오를 전망이다.
대신 박 회장은 지난달 중순께 일본 도쿄 NHK홀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공연에 직접 찾아가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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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의 남다른 문화 사랑은 선대에서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집안의 전통이다. 박 회장의 큰형인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은 한국메세나협회 5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박 회장이 9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세계적으로 문화 후원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도 박성용 명예회장과 박삼구 회장이 2004년과 올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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