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알아흐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스크를 쓴 괴한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카이로 시내 아구자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화염병을 투척한 뒤 달아났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6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이집트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폭탄 테러와 총기 공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지만,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는 이례적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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