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긴급대책회의 열어 테러방지법 입법 논의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주호영·권성동·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테러방지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호영 정보위원장은 "테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테러 단체들의 동향을 살피고 필요하면 전화 내용도 들으며 움직임을 파악해야 하는데 사실상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또 "새정치연합이 집권할 당시 국정원장을 만났는데 테러방지법을 왜 안 만드냐고 질책하더라"며 "당시에도 테러에 관한 정보 취합을 못해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조마조마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 이후에 야당과 만나 설득해도 안 되면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야당은 국회 정보위에 정보감독지원관실을 만들자며 국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안보정당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하지만 그 외 측근들이 테러방지법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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