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내 최대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스가 올해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디어주 부진과 IPO 시장 침체 등에 따른 것이다.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유니비전은 당초 9월초 이후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 성공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시기를 미뤄왔다.

유니비전 관계자는 다만 내년 초쯤 다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미디어주가 고전하고 있는 데다 월트 디즈니, 타임 워너 등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업체들이 잇따라 연간 실적을 하향 조정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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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알버슨, 백화점 니만 마커스 등 유통업체들 중에서도 상장 계획을 미루는 곳이 많다. 대어급 상장으로 주목받았던 퍼스트데이터는 10월에 IPO를 단행했지만 첫 거래일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현재 공모가 대비 6% 정도 오른 상태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밑돈다.


WSJ은 특히 미국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스, 프로비던스 이퀴티 파트너스와 같은 유니비전의 사모펀드 주주들이 올해 회사의 상장을 원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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