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3억 달러와 5억8000만 달러 플랜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펭거랑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톤의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와 74만톤의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한다. 두 플랜트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하루 30만 배럴 생산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플랜트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거대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확실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수행력에 대한 발주처의 변함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며 "가시권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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