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에 머물며 주민행사 참석, SNS 홍보 등 활동알리기 나서
우선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비례대표 의원들은 얼굴 알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역축제나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지역구 관리의 기본이다. 대전 유성 출마 의사를 밝힌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예산안이 통과된 당일인 3일 지역구로 내려가 주민센터 행사에 참석했다. 주말에는 유성구내 체육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행사 참가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상대 당의 텃밭으로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은 지역구 관리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 몫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들어온 직후부터 전남 무안ㆍ신안에 지역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 23개 읍면별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순천ㆍ곡성 보궐선거에 당선돼 정치권에 파란을 일으킨 같은 당 이정현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돌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지역구를 찾는 이 의원은 2∼3시간씩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는 순천 구도심을 자전거로 돌고 오후에는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광장토크가 예정돼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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