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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 승진한 '삼성의 ★'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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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 임원 인사에서 2년 발탁 승진한 임원들. (왼쪽부터) 삼성전자 김학래 전무·심상필 전무·배광진 상무·김강태 상무·김후성 상무, 정연재 삼성생명 상무,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

2016년 삼성 임원 인사에서 2년 발탁 승진한 임원들. (왼쪽부터) 삼성전자 김학래 전무·심상필 전무·배광진 상무·김강태 상무·김후성 상무, 정연재 삼성생명 상무,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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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삼성그룹이 4일 201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총 7명의 '2년 대발탁' 승진자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전체 임원 승진 수가 줄면서 절대적인 발탁 승진자도 지난해 56명에서 44명으로 줄었지만,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은 2년 이상 빨리 승진시켰다는 점이 돋보인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에서 5명, 삼성생명 1명, 삼성물산 1명 등 총 7명의 2년 대발탁 케이스가 나왔다. 삼성은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발탁 승진자들은 기술개발로 삼성이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공헌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갤럭시노트5 등 올해 위기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순조롭게 제조할 수 있도록 공을 세운 인물들이 발탁 승진했다.
2년 발탁 승진한 김학래 전무의 경우 휴대폰 글래스, 메탈 케이스 공정개선을 주도하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을 맡으면서 유리, 메탈을 주로 사용한 삼성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순조롭게 생산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했다.

갤럭시S6엣지, 갤럭시 노트5 베젤축소 등 전략과제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한 배광진 부장이 상무로 2년 발탁 승진한 것도 스마트폰 개발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14나노 핀펫 공정개발에 기여한 인물들이 발탁 승진했다. 공정개발 전문가인 심상필 상무가 전무로, 낸드플래시 제품 평가·분석 전문가인 김후성 부장이 상무로 모두 2년 발탁 승진했다.

심 전무는 미국 삼성오스틴반도체 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SAS)내 시스템LSI 제조센터 소속으로, 14나노 핀펫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적기에 양산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이 새롭게 밀고 있는 타이젠 플랫폼의 주요기능을 검증, 성능개선과 소프트웨어 품질 안정에 기여한 김강태 부장도 2년 발탁 승진해 상무에 올랐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소속으로, 타이젠폰, 기어S2 등 삼성만의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삼성생명에서는 보험영업 전문가인 정연재 상무가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기여해 승진했다.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는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로, 선제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빌딩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그룹의 2016년 총 임원 승진자수는 294명으로, 300명이 채 못 된다. 삼성은 "지난해 대비 승진자 규모는 줄었으나, 발탁 인사로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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