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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대발탁' 임원 승진 7명…"삼성형 '패스트트랙'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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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그룹이 4일 201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총 7명의 '2년 대발탁' 승진자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전체 발탁 승진자는 총 44명으로, 지난해(56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날 삼성이 발표한 임원 인사 명단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5명, 삼성생명 1명, 삼성물산 1명 등 총 7명의 2년 대발탁 케이스가 나왔다. 삼성은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총 7명의 2년 대발탁 승진자 중 삼성전자에서는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5명이 배출됐다. 김학래 삼성전자 전무는 생산 자동화 전문가로, 휴대폰 글라스(Glass)와 메탈 케이스(Metal Case) 공정 개선을 주도하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인 심상필 전무는 세계 최초 14나노 핀펫(FinFET) 공정개발과 양산을 주도해 시스템LSI 사업 일류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광진 상무는 휴대폰 선행기구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6엣지·갤럭시노트5의 베젤 축소 등 전략과제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해 대발탁 승진했다. 김강태 상무는 소프트웨어(S/W) 설계 전문가로 타이젠 플랫폼 주요기능 검증을 통해 플랫폼의 성능을 개선하고 품질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김후성 상무는 반도체 낸드플래시(Nand Flash) 제품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전문가로 세계 최초 14나노 낸드플래시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보험영업 전문가인 정연재 상무가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기여해 승진했다. 아울러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는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로, 선제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빌딩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은 이날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 총 294명의 임원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13명이 줄었지만 전무 승진자는 10명 늘어났다. 상무 승진자는 지난해(253명)보다 약 22% 감소했다. 삼성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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