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이 발표한 임원 인사 명단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5명, 삼성생명 1명, 삼성물산 1명 등 총 7명의 2년 대발탁 케이스가 나왔다. 삼성은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배광진 상무는 휴대폰 선행기구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6엣지·갤럭시노트5의 베젤 축소 등 전략과제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해 대발탁 승진했다. 김강태 상무는 소프트웨어(S/W) 설계 전문가로 타이젠 플랫폼 주요기능 검증을 통해 플랫폼의 성능을 개선하고 품질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김후성 상무는 반도체 낸드플래시(Nand Flash) 제품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전문가로 세계 최초 14나노 낸드플래시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보험영업 전문가인 정연재 상무가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기여해 승진했다. 아울러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는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로, 선제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빌딩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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