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직 매듭지어지지 못한 '애제자' 이동국(36·전북)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최강희 감독(56·전북)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최 감독은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쥔 이동국과 함께 취재진과 만났다. 이동국의 재계약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전북의 간판이자 정신적인 지주인 이동국의 재계약 여부는 K리그의 큰 관심거리였다. 올해 12월 31일이 되면 전북과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됐다.
이동국은 "지난번 재계약했던 시점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12월까지 끌어오고 있다는 점은 내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상황도 되는 것 같다.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이러다가 동네 아파트 아래에서 혼자 동계훈련을 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