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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달 내수에서 질주…19년 만에 월 5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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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완성차 5사 판매량은 올들어 최대…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 증가한 81만 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기아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5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대수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1996년 12월 이후 19년 만이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아반떼 등 ‘원투 펀치’를 앞세워 전세계 시장에서 45만18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돌풍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6.1%나 늘어난 내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5개사는 11월 국내외에서 82만2481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 월간 판매량으로는 가장 많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6% 증가한 14만1711대를, 해외에서는 3.7%늘어난 68만770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실적은 국내 6만5166대, 해외 38만6672대 등 45만1838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총 1만328대가 팔려 아반떼(1만119대)를 제치고 차종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두 차종은 2개월 연속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팔렸다.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127대가 팔려 11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만31대를 판매했다. 1996년 12월에는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크레도스 등을 30% 할인 판매해 5만 대를 돌파했지만 지난달에는 주력 차종인 신형 스포티지와 K5 등의 인기에 힘입어 5만 대를 넘어섰다.
해외까지 포함해 11월 기아차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6.8% 늘어난 28만6303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수출은 24.1% 줄며 부진했으나 내수 판매가 대폭 늘어 전체적으로도 큰 폭의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티볼리는 11월 누계로 국내에서만 3만9809대가 판매됐다. 티볼리는 지난 2002년 렉스턴(4만3134대) 이후 13년 만에 4만대에 육박하는 모델이다. 쌍용차는 내수 9062대, 수출 3353대 등 총 1만2415대를 판매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GM은 내수와 수출이 각각 7.3%, 0.7% 줄어들며 부진했다. 전체적으로는 2.2%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북미수출용 닛산 로그 위탁생산 효과에 힘입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내수판매가 29.9%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5.5% 줄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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