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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잘 달리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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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의 부진을 털고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올 한해 강세를 유지했던 미국과 인도에서는 판매 신기록이 예상되고 심각한 부진을 겪던 중국 시장은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 연간 기준 글로벌 판매 신기록은 힘들겠지만 지난해 800만 수준을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SUV '크레타'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SUV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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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가 전망된다. 현지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트루카닷컴은 이달 현대차가 미국에서 5만7000여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월 크레타 출시 후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에서도 신기록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4만7000여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3,7% 늘어난 수치로 크레타는 출시 후 9월까지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1~10월 현대차 누적 판매량은 39만489대로 전년대비 13.7% 증가,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에서의 판매회복은 고무적이다. 지난 6월 7%대에 머물렀던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점차 상승, 연말에는 9%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2년 중국 시장 점유율 10.5%를 기록한 후 2013~2014년 10.4%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경쟁 업체의 파격할인과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막혀 올 들어 10월 기준 8%대에 머물렀다.

다만 10월 판매 대수를 보면 현대기아차는 총 15만6575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올 상반기 후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현지 경영진까지 교체하는 극약 처방을 내린 후 이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브라질과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 판매량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10월 인도를 포함한 브림스(BRIMs)에서만 8만489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5.3% 성장했다. 현대차가 브림스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8만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11.5%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브림스 시장 점유율은 올해 2월 10.3%로 처음 10%대를 넘어선 후 8월 10.8%, 9월 11.2%, 10월 11.5%로 꾸준히 상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 출시 효과와 마케팅 강화로 대륙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신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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