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성 삼성SDS 신임 대표, 고문으로 일선 물러난 뒤 경영복귀
최근 10여년간 처음, 과거 임경춘 최치훈 배호원 사장 등 전례 있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종합화학을 맡았던 정유성 사장이 지난 5월 회사 매각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을 맡으며 일선에서 물러난 뒤 6개월만에 다시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를 맡았다.
고문 또는 상담역으로 물러났던 경영진이 다시 계열사 대표이사로 복귀한 것은 최근 10여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은 1일 '2016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유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사장)을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신임 대표 이사는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인사팀장을 맡아왔다. 이후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삼성종합화학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삼성종합화학을 한화에 매각하면서 정 신임 대표이사는 일선에서 퇴진해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을 맡아왔다. 이후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로 다시 경영 일선에 나섰다.
회사 매각을 위한 일시적인 퇴진이었지만 최근 10년간 고문 및 상담역으로 물러난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 CEO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이례적이다.
과거 임경춘 전 삼성자동차 회장은 1991년 삼성데이터시스템(현 삼성SDS) 고문으로 사실상 은퇴한 뒤 1992년 삼성전자 도쿄 주재 사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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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역시 1988년 제너럴일레트로닉스(GE)로 옮긴 뒤 2007년 삼성그룹 복귀 당시 삼성전자 고문을 맡은 뒤 삼성SDI 대표이사를 거쳐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의 경영을 맡고 있다.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 역시 지난 2008년 물러난 뒤 2009년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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