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30일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킴스클럽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중인 킴스클럽은 연매출 1조원 수준을 올리고 있는 흑자 사업부문 중 하나이지만 이랜드는 글로벌 유통사업, 글로벌 SPA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는 지난 2004년 뉴코아 인수 이후 30여건의 국내외 M&A를 진행해왔으며, 2008년 홈에버 매각과 2011년 킴스클럽마트, 2014년 데코네티션 매각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 부채비율 하락도 기대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자금 확보를 통해 부채비율이 하락, 그룹의 재무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최근 발표된 정부의 금융개혁 10대 과제 중 기업 재무 구조 경쟁력 강화 라는 정부 시책에도 선제적으로 부응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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