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페인트·코팅제 기업 악조노벨(AkzoNovel)은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16 컬러 퓨처(Colour Futures)' 행사를 열고, 내년 트렌드 컬러로 'Ochre Gold'(오커 골드, 황금색)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트렌드 컬러와 함께 내년 디자인계를 선도할 컬러 테마 및 트렌드도 발표됐다. 내년 컬러 테마는 '룩킹 보쓰 웨이'(Looking Both Ways)로, '대비되거나 다른 특징을 살피고 융합하라'는 의미이다.
룩킹 보쓰 웨이를 설명하는 4가지 트렌드로는 ▲HERITAGE & Future : 풍부한 과거의 유산을 통해 미래를 구축하라 ▲Words & PICTURES : 언어와 이미지의 상호보완을 통해 소셜미디어 환경에 대비하라 ▲DARK & Light : 다른 성질의 대비 속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라 ▲THE GRID & Letting go : 억압하는 시스템에서 자유로이 창조하라 등이다.
악조노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출판은 물론 건축과 인테리어 등 산업계 전반에 중요한 컬러 트렌드 지표가 되고 있는 '컬러퓨처'를 한국에서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조업과 IT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에서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에 악조노벨의 컬러퓨처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델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악조노벨은 페인트와 산업재 코팅 등 도료업계의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노루페인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컬러퓨처'는 악조노벨의 컬러연구소인 '악조노벨 에스테틱 센터'가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컬러 트렌드 리포트이며, 이는 전세계 디지털, 건축, 섬유, 패션, 도료 등 산업 전반에서 표준색채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