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서비스 품질이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업종중 최상위 업종인 종합병원(83.4점)과 무인경비서비스(83.2점), 대형서점(82.6점), 호텔(81.9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72.3점)이나 대형 할인점(75.2점), 백화점(76.8점) 등 여타 도소매 업종 대부분을 상회했다.
각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과 브랜드가 있어서'가 평균 35.9%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부산 부전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양동시장은 이 같은 이유로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 광장시장은 '시설이 이용하기 편리해서'가 30.7%, 대전 중앙시장은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에 만족해서'가 26.7%로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터전인 전통시장과 유명거리의 서비스 품질 경쟁력이 결코 동종 혹은 유사 업종 대기업에 뒤지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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