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년 3월까지 월동모기 및 유충구제 전담반 구성
현재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변화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철모르는 모기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공동주택을 비롯 경로당과 남대문 쪽방 같은 취약시설의 건물집수조, 정화조 등 동절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 375개소를 집중 방역한다.
또 효과적인 방제활동을 위해 관광호텔, 연면적 300㎡ 이상 음식점, 대합실, 백화점, 쇼핑센터, 종합병원, 300석 이상 공연장,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연면적 2000㎡ 이상 사무실용 또는 복합용도 건축물 등 소독의무대상시설 1300개소에도 동절기 방역소독시 유충구제 활동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중구는 보건소에‘모기방제신고센터(☎ 3396-6365, 6386)’를 설치, 주민이 모기 유충 및 성충 서식지를 신고하면 방역팀이 즉시 출동해 모기유충 서식 여부를 조사한 후 유충구제 소독을 실시한다.
동절기 특성상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고 월동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쉽게 완전 구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인력ㆍ약품비용 절감 및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성충 암모기 한 마리가 일생동안 4~5회에 걸쳐 약 200~750개 알을 산란하는데 장구벌레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500마리 박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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