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베조스는 23일 오후 12시21분 텍사스주 우주선 발사 시설에서 무인 우주선 뉴세퍼드 발사 실험을 했다. 발사된 추진 로켓은 지상에서 100㎞ 높이까지 올라간 8분 만에 발사 시설에서 1.4m 떨어진 지점에 떨어지만 파손되지 않았다.
베조스가 발사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주선 발사 비용이 많이 절감될 전망이다. 베조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켓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건 보잉 747여객기를 타고 한 번 외국에 다녀온 뒤 이를 버리는 것과 같다"며 "로켓 회수는 우주여행 비용 구조를 완전히 바꿀 결정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베조스의 업계 라이벌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우주'와 '궤도'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더 먼 우주에서도 성공을 거둘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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