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양천구의 '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60명으로 늘었다. 병원 이용자 중에서 검사·확인을 마친 이는 20% 정도에 불과해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는 6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자는 45명이었던 이틀 전보다 15명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자 중 35명에게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C형간염 감염 중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추가 감염자를 포함해 감염자 60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병원의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 환경 검체에서도 동일한 유전형태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만큼 정확한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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