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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내년에도 中영역 확대 이어지겠지만 수급상황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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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내년에도 낸드플레시(NAND Flash)반도체 업종에서 중국의 영역 확대는 계속되겠지만 반도체 산업 수요 공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내년도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던 사건은 중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 노력이다. 내년에도 중국의 시도는 계속되겠지만 반도체 산업에서는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램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디램 산업은 소폭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기업은 디램 부문 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또한 삼성전지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용 원칩 솔루션, 바이오 프로세서 원칩 솔루션을 개발해 비메모리 부문에서 중국과의 초격차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적어도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 수요 공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시장 진입이 먼저 시작됐던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우에도 과거를 돌아보면 중국에서 수요 촉진 정책이 전개되거나 LCD패널가격이 반등하는 경우 주가가 상승했다"며 "국내 기업의 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 매수 기회를 제공했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기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주도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턴어라운드와 전방산업 수요 촉진을 시도할 것"이라며 "LCD 부문의 공급 과잉은 개선되기 어렵지만 기술 진보가 부진했던 태양광 산업처럼 중국 기업에 의한 공급 과잉 국면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가용 현금흐름이 안정적 국면에 진입해 주주 이익 환원을 확대하는 등 향후 삼성 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순조롭게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이유에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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