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적자브랜드 철수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원(12개월 Forward EPS 기준 PER 30배)으로 9% 상향했다"며 "이를 감안해도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는 26배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상기 브랜드 철수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연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200억원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에 1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는 의미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또 "브랜드 철수 과정에서 재고처분손실(약 20-3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전반적으로 약해진 동사의 기초체력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 증가분은 7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주당순이익(EPS)가 21% 상향되는 효과이며 잠재 손실이 해소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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