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8일 수도·전기·가스 기관, 기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수도·전기·가스 검침원과 야쿠르트 배달사원들의 도움을 얻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한다.


이를 위해 18일 오후 2시2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는 북부수도사업소(사업소장 박용진), 한국전력공사 강북지사(지사장 문용두), 대륜E&S(대표 김성회),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지점장 김두겸)과 업무협약을 체결, 강북구와 4개 기관·기업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돕기로 했다.

본 협약을 통해 앞으로 수도·전기·가스 검침원이 점검활동 중 갑작스레 사용을 중단하거나 장기 체납한 가구, 어려운 가구 등을 확인한 경우 구나 동 주민센터에 공문, 전화 등 편리한 방법으로 신고하면 된다.


야쿠르트 배달원이 서비스 대상자 중 음료를 개봉하지 않고 방치한 가구,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발견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전기·수도·가스 검침원과 야쿠르트 배달원은 업무특성상 가가호호 방문이 잦아 위기가정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 수도,전기,가스 기관, 기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 체결

강북구, 수도,전기,가스 기관, 기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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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이른바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서울시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보호하기 위해 위기가정발굴반을 가동, 주위의 무관심 속에 이웃이 사망한 채 방치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등 최근 위기가정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구는 신고를 받은 경우 관할 동장 등이 대상가구를 신속히 방문해 확인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자살위험자를 발견하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정에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안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공적기준을 초과하는 빈곤층 가구는 민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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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수급권자의 인적사항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7월부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 새로 제정돼 위기가정 발견 시 해당가구의 금융정보나 단전, 단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박겸수 구청장은 “가족이 있음에도 도움을 못받는 복지사각지대가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 이들은 사실상 절대빈곤층으로 간혹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약을 체결해 주신 4개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협조는 앞으로 강북구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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