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美·中 동시 출격
현대차, 판매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동시 출격한다. 신형 아반떼의 가세는 현대차에게 천군만마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한다. 신형 아반떼의 중국 명칭은 '링둥(領動)'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링둥이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경우 4세대에 이르는 아반떼가 동시에 판매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아반떼 3~5세대인 엘란트라(아반떼 XD), 위에둥(아반떼 HD), 랑둥(아반떼 MD)이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6세대 아반떼인 링둥이 가세하는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아반떼 시리즈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이는 지난해까지 현대차 중국 판매량(626만6510대)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랑둥은 최근 J.D.파워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 해당 차급 1위에 등극했으며 위에둥은 2위를 차지해 아반떼 시리즈가 중국 준중형차 시장의 강자임을 보여줬다.
6세대 신형 아반떼가 가세할 경우 현대차는 중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입지를 한층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출격에 앞서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며 일부는 국내 공장에서 수출될 예정이다.
구형 아반떼가 모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올해들어 10월까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9만3520대가 팔린 만큼 신형 아반떼가 출시될 경우 판매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가 그동안 모델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인센티브를 늘려왔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가 출시되면 인센티브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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