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제주서 150억 경제효과 창출
관광객 1만여명 방문…뷰티·패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일본과 미국 등에서 개최되며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KCON(케이콘)'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제주도)에서 열리며 약 1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KCON을 주최한 김성수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대표이사는 17일 "올해 KCON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자는 취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했다"며 "제주도민을 제외한 1만 여명의 관광객이 KCON을 찾아 약 1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도에 입도한 관광객을 통한 1인당 평균 관광수입액을 생산유발 효과 99억7000만원과 부가가치유발 효과 50억3000만원으로 산출한 것으로, 미국에 제주 감귤 1만t을 수출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KCON은 지난 4년 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뷰티, 패션, 푸드, 정보기술(IT) 등 한국 기업과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KCON은 기존 KCON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을 직접적으로 유도함으로써 내수경기 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을 목표로 펼쳐졌다.
지난 6∼7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컨벤션 현장에서는 서브 스테이지에 오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과 팬미팅과 함께 오메기떡, 동백주먹밥 만들기 등 제주전통문화 체험이 이뤄졌다. 음식문화 체험관에서는 전통해녀밥상, 메밀수제비 시식 및 판매가 진행됐다.
또 관광홍보관에는 제주도의 지형을 베이커리로 형상화한 지오브랜드와 내국인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제주 생태관광과 같은 새로운 관광상품도 등장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했다. 저녁에 펼쳐진 K-팝(POP) 공연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을 비롯해 신화, 블락비, 틴탑, SG워너비, 스피카, 로이킴, 강남, 천즈통에 이르기까지 출연, 한류 팬들에게 K-POP의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뿐만 아니라 이번 KCON에는 제주 지역 공부방 청소년 150여 명이 특별 초청돼 공연을 관람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CJ그룹은 평소 도서지역 청소년들이 KCON과 같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문화 향유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제일지역아동센터 등 46개 지역 공부방의 청소년과 교사 150여 명에게 KCON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제주 제일지역아동센터 백보영 학생(제주동여중 3학년)은 "평소 영상을 통해서만 접하던 문화 공연을 직접 관람하게 돼 감명 깊었다"며 "제주도에는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 노래방에서만 꿈을 키워는데, 공연관람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꼭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CON을 통해 침체된 제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한 것 같다"며 "국내 개최의 취지에 맞게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유관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CON은 K-POP 공연과 패션, 식품, IT 등 다양한 한국 기업 제품들의 컨벤션이 동시에 열리는 한국 문화(K-Culture) 페스티벌로, 한 나라를 테마로 문화 및 서비스, 제품 마켓이 결합된 컨벤션 형태의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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