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13년 만에 최저 수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원유와 금속 등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 전체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CRB지수는 13일 184.77로 2002년 12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진행되자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뉴욕 선물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40.22달러까지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이 증산을 계속하고 있는 데다 이란산 원유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초과 공급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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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10월 중순 대비 9% 하락한 온스당 1080달러까지 내려왔다. 10월 말부터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펀드의 금 매도 포지션이 강화된 결과다.
일본 T&D자산운용의 가미야 타카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수출국의 신용 위험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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