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애완동물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애완견이 수입금액 및 수입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된 애완견이 4772마리(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289마리(5%), 태국 101마리(2%) 순으로 나타났다.
종(種)별로는 포메라니안(1814마리, 33%)이 가장 많았다. 푸들(1277마리, 23%), 비글(1238마리, 23%), 비숑(469마리, 9%) 순으로 많이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세관은 고양이와 도마뱀의 수입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690마리→824마리), 60%(19,975마리→3만1975마리)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완동물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는 요인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영광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전체 애완동물 수입액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완동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 수입요건과 검역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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