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원 수십만명에게 법률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희준 위원]"변호사와 의뢰인 모두 윈윈하는 모델입니다."
국내 최초의 법률서비스 오픈마켓 로켓닷컴(lwww.lawket.com)'을 운영하는 (주)로켓(Lawket)의 문주용 사장은 13일 기존 법률사무소 사이트와 로켓닷컴 간의 차별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법을 뜻하는 영어 '로(law)'와 시장을 의미하는 '마켓(market)'을 따서 만든 로켓닷컴은 지난 9월16일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한달 만인 지난달 26일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변호사 150여명과 의뢰인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의뢰인들은 사건내용을 사이트에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법고시출신 변호사가 로스쿨출신보다 조금 많지만 앞으로 반반 정도가 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문 사장은 언론사인 전 직장에서 경영지원 업무를 맡으면서 소비자(의뢰인)가 주도하는 법률서비스 시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로켓을 창업했다.
문 사장은 "모든 시장이 소비자주도 시장으로 전환되었지만, 유독 법률서비스 시장만이 아직 공급자 중심(변호사)의 시장으로 남아있었다"면서 "저희 서비스는 변호사가 직접 입력하는 세부정보와 제시하는 수임료를 비교해 보고, 의뢰인이 다수의 변호사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어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내용 등 비밀은 철저하게 보장된다. 회원 변호사들만 사건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의뢰인과 변호사의 회원가입은 모두 무료다.
수임료 환불 제도는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다. 사건을 의뢰했더라도 수임료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환불 제도는 로켓닷컴을 이용하는 의뢰인을 보호하고 변호사의 성실한 서비스를 강제하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변호사들은 우리나라에서 자질이 검증된 우수 인력이지만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는 제대로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변호사들에게도 공인의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의뢰인이 매긴 평가 점수, 법률상담 횟수, 사건 승소율 등 자체 개발한 평가기준으로 변호사들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해 의뢰인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사장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시장을 제대로 키우면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고 거래비용이 절감 되는 등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면서 "이는 의뢰인과 변호사 양측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앞으로 중소기업 대표들을 실수요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산업 B2B 기업인 ‘산업다아라’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산업다아라는 자체 보유한 기업회원사와 개인회원에게 로켓닷컴의 특장점을 알리고 로켓은 산업다아라의 수십만 회원들에게 산업분야 전문 변호사 선임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무료 정보이용, 요금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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