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8일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행정자치부 장관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자부의 업무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설에 관해 정 장관은 답을 피하면서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출마 준비를 위한 사퇴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사석에서 "전국 법조인의 3분의2가 내 제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울대 법조 인맥을 통해 언제든지 정치권에 도전할 수 있는 인물로 간주돼 왔다.
한편 정 장관 외에도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내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총리는 인천 연수구, 김 장관은 부산 연제구에 출마할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취도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하실 분들이 많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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