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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국 서원 성적표에 월봉서원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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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의 효시인 2008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함께한 어린이와 시민들.

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의 효시인 2008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함께한 어린이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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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월봉서원 활용사업 전국 톱(Top) 된 사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내년도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전국 지자체의 경쟁은 치열했다. 어려운 재정 형편에서도 품격 높은 문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몰려 든 105건의 후보 중 국비 지원 자격을 획득한 사업은 60건. 그 중 1위를 광산구의 월봉서원 활용 사업 ‘고봉 기대승, 빙월(氷月)로 기억되다’가 차지했다.

◆문화재청, 월봉서원 476점 줘 전국 1위
문화재청은 공모에 응한 105건 사업을 콘텐츠 참신성, 운영 완성도, 파급성과 지속성 등 3대 지표 13개 세부항목으로 평가해 계량화했다. 최종 선정을 위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평가 결과 월봉서원 활용프로그램은 476점(50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또 60개 사업을 선정하면서 S, A, B, C 4등급으로 분류했는데, 월봉서원 활용프로그램에는 최고 단계인 S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월봉서원 활용프로그램은 7년간 문화재청 우수 프로그램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 첫 발걸음을 내딛었으니 이듬해부터 전국적인 두각을 보인 셈이다.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쉽고 재밌게 참여하는 프로그램 독특”
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의 효시인 2008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함께한 어린이와 시민들.

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의 효시인 2008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함께한 어린이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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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서원 활용프로그램이 인정받는 원인은 무엇일까.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말에서 알 수 있다. 지난해 월봉서원을 방문한 나 청장은 “다른 지역 사업과 달리 월봉서원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맞춤형 콘텐츠가 독특하다”며 “주변의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교육체험관을 지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 역시 모범사례이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 박동석 서기관도 “월봉서원은 향교·서원 살리기 사업의 목적에 맞게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연극, 서원 스테이, 선비 체험, 강좌 등 여러 방식으로 고봉 기대승 선생의 이기일원론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접하도록 돕고 있다. 또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처럼 유치원 아동부터 노년층 그리고 평범한 시민부터 관련 학자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관광 프로그램 연계로 지역 대표 문화사업 육성”

현재 월봉서원 활용 프로그램은 ‘서원마을 너브실밥상’처럼 주변 마을에 경제적 효과를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월봉서원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는 전통을 깨닫는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과 재미의 균형을 보다 정밀하게 맞추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또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광산의 대표 문화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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