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의 12월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국내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보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8일 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대부분 마무리가 된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의 경우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다며 연말까지 대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더욱이 배당투자를 감안해 중소형·코스닥 기업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과거 10년 동안 뚜렷한 계절성을 보였다"며 "계절성 측면에서도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연초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대형주의 상대적 우위를 감안한 시장접근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스권 상단인 2050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14거래일째 이어진 국내 주식형펀드 확대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경제지표 흐름이 연준의 기대에 부합하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측근으로 알려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도 옐런 의장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밝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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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주요 연준위원들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언급하면서 지난 5월 주식시장 버블 경고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재현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당시 연준의 금리인상 언급은 달러화 강세를 동반하면서 신흥국을 중심의 자금이탈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까지만해도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36%정도였으나 지난달 29일 FOMC 성명서 문구 변경에 이어 주요 연준위원들의 금리인상지지 언급으로 4일 기준 58%까지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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